사람 일 어떻게 될 지 몰라서
일찍 예매하지 않고 내내 예매창만 들락거렸던 n달,,,
결국 관극 이틀 전에 예대 걸고, 예대 터져서 보러 간
럭키했던 관극 ~.~
내가 본 날은 향시아나 찐막공 날이었다!!
나는 4월 25일 밤공
박은태 서범석 이수빈 김소향 이렇게 봤는데,
서파파를 제외하곤
전부터 내가 보고 싶었던 페어였다!
이전에 긍민숩향 페어로 대구공 예매해놨었지만,,
민파파 캐슷변경으로 부산공이랑 같아졌길래 취소하고
부산공으로 봤다는 tmi ....⭐
오케가 없는 MR공연에다
op석은 열리지 않았고,
나는 왼블 8열 통로석에 앉았다!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기준 1층 A구역 8열 11번 좌석
부산문화회관은 대연동에 있다!
un공원과 부산박물관이 있는 동네!
사진에서의 오른쪽 위에 ~~
티켓 수령은 한시간 반 전부터 가능이지만
하우스 오픈은 그전부터 되어있어서
대극장 건물 들어가있다가
매표소에서 줄서서 바로 받았다!
뮤지컬 웃는남자 공연시간은 총 180분,
1막 80분
인터미션 20분
2막 80분!
지연관객 입장은
1부 시작하고만 가능하고,
2부 때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화장실 가려면 인터미션 때 꼭 가야한다.
웃남 굿즈도 팔던데
눈으로만 쓰윽 보았고,
포토존 사진도 찍었다!
지방공연이라 기대 안했는데
성의가 보여서(?) 좋았던~
캐보 또한 놓칠 수 없지
🤳🏽
이 글을 들어온 사람들은 대부분
시야가 궁금해서 왔겠지,,ㅎ
1층 기준
6열과 7열 사이에 고속도로가 있어서
7열은 다리를 뻗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나는 바로 다음 열, 8열이었다.
그래도 시야방해가 전혀 없어서 좋았다!!!
이렇게 쾌적한 시야라니..🥹
중중블만 고집했던 나의 과거가 아쉬웠던 정도!
물론 무대를 깊게 쓰는 장면도 있고,
고도 앞보다야 당연히 자세히 볼 순 없지만
전체적인 무대 연출을 보기엔 한눈에 쏙 들어와서 좋았고,
보다 자세한건 오페라글라스 들면 되니까
괜찮았다!
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은 오페라글라스 대여 서비스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지참해야한다!
고도 뒤로 앉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챙겨가는 거 추천!!
뮤지컬 웃남 자리추천 또한
그윈플렌이 왼쪽에 자주 와서
그나마 오블보다는 왼블 추천하던데
아주 살짝 등짝미 있었던 것 빼곤 만족했다!
오블 안잡고 왼블 잡기 너무 잘했던!!
박은태 그윈플렌
웃남 난생 첫관극이라 경력직으로 보고 싶어서
골랐던 긍윈플렌
소년 이미지에 안맞진 않은데,
본체 나이를 너무 알고 있어서 그런가
자꾸 몰입이 흐트러지곤 했다.
그치만,, 공연장 천장이 뚫릴 것 같은 성량에 매우 만족했다지요,,
웃남 졸업할 때까지 계속 해줬으면 하는 배우!!
난 개인적으로 넘버 그 눈을 떠보다
캔잇비가 또다르게 와닿았다.
이런 단독으로 부르는 넘버가 좋게 느껴지다니,,
나에겐 정말 잘 없는 일ㅎ
서범석 우르수스
민파파 보고 싶었어서
사실 서파파는 나에게 논외였지만,,
어쩌다보니 보게 된(?)
우르수스가 원래 곰이라는 뜻인거 알았던 사람,,?
뮤지컬 보고 원작 읽는데 넘 흥미로웠다ㅋㅋㅋ
그러고보니 분장이 좀 곰스럽기도 하고(?)
바퀴 달린 오두막에서, 공연을 할 때 등
우르수스 분량이 꽤 있었는데
잘 들리기도 했고, 연기도 좋았어서
만족스러웠다!!
찐 파파같아요,,,
김수빈 데아
숩데아 경력직이다 못해
초연부터 지금 삼연까지 쭉 데아 해왔던 걸로 알아서
꼭 숩데아로 보고 싶었다!!
근데 왜 사람들이 숩데아숩데아 하면서 앓는지 이해함,,
데아 설정(스포가 될까봐 자세힌 말 못하지만,,)이 독특한데
그 연기를 정말 실감나게 잘하고
순둥해보이는데 순박하고 순수한 그 느낌이 완전,,
데아 그자체 아니냐며;;
웃남 보면서 가장 먼저 눈물 터진 넘버
눈물은 강물에,,
피비,비너스와 같은 극단 사람들에게 위로받는 모습이
너무 따뜻한 공동체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그윈플렌과 좋았던 그 부분도 좋았는데
걍 데아세요;;;
김소향 조시아나 여공작
향시아나 또한 숩데아만큼이나 앓는 사람들이 많아서(;;)
궁금했고, 꼭 보고 싶었는데
내가 관극한 날이
이번 시즌 웃남 향시아나 총막공이어서 그랬나
몸을 불사지르는게 느껴졌달까,,
특히 2부 끝부분에 나오는 내 삶을 살아가
진짜 들으면서 경외로움이 느껴졌던,,
기립박수 하고 싶었으나 극 중이라 꾹 참았다
정말정말 잘하고 찰떡이여요
강태을 데이빗 경
클렌찰리 공작의 사생아로 나와서
조시아나랑 결혼하려다 그윈플렌이 나타나는 바람에
한순간에 찬밥신세 된,,
탤데이빗 또한 굿~.~
문성혁 페드로
그윈플렌은 죽었다며 옷 가져다 줄 때
정말 ㅂㄷㅂㄷ
약간 내시st
김지선 앤 여왕/비너스
어떻게 앤 여왕과 비너스가 같은 역할!?
피비랑 같이 데아 케어할 땐 언제고
그 눈을 떠 뒤에 대사칠 때 진짜,,ㅋㅋㅋ
쩌렁쩌렁하니 딕션 넘 좋고
연기도 넘 잘하셔요❣️
넘버가 정말 하나같이 다 좋았고,,
무대 연출도 마음에 들었어서
아무 것도 모르고 급하게 예매했던 것치고는
17만원이라는 거금이 아깝지 않았던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