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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ㅉㄷ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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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4일
오후 4시로 앞당겨진 탄핵 소추안 표결
시위 또한 한 시간 일찍, 3시로 당겨져
우린 더 일찍 도착해 자리를 잡았다.

오늘 하루 시위 나갔는데도
이만큼이나 받아왔다.

프로틴 소시지부터 핫팩, 마스크,
빵, 깔개까지
인류애 사라지는 뉴스만 보다
현장에서
같은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을 만나면
그보다 더 따뜻한게 또 없다.

탄핵 가결되고
환호성과 함께
눈물이 났던…
o̴̶̷̥᷅⌓o̴̶̷᷄

탄핵가결푸드 수백 때려줬다
부산사람답게ㅎ

계엄령 이후로
평일에도 시위 나가곤 했는데
참..
이게 16년 이후로 또 겪는거라
많이 화나고 속상했다.

나는 둘다 안뽑았는데 ㅅㅂ

실시간으로 속보 보면서
심장이 마구 요동쳤고,
우리나라 포털사이트가 먹통이 된 걸 보면서
아 전쟁나면 정말 이렇겠구나 싶었다.

급하게 국회 쪽 cctv보니
경찰차로 막고 있던데
아니나다를까
늦게 온 의원들은 담 넘어 들어가고;;

결국 계엄 해제 될 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정말 정말 무서웠다고,,,

가장 먼저 뜬 금속노조 글을 읽고
힘이 되면서도
마음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고

2014년 세월호와
2022년 이태원 참사를 겪은 우리 세대가
나서야한다는 걸
머리보다 몸이 먼저 알았던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다.
헌법재판소가 진짜 시작이니
끝까지 지켜봐야한다.

날 추운데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거리로 나와
노래 부르고 구호 외치고
몸은 힘들어도 정신은 깨어있었던 시간.
몸 속에서 혁명의 피가 흐르는
민주주의의 국민🔥

투표 잘하자!!!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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